첫째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
가정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세워진 축복의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시며, 돕는 배필을 지어 부부가 한 몸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육체적 결합이 아닌 영적·정서적·인격적 연합이며, 결혼은 계약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입니다. 성경은 남편, 아내, 자녀에게 각각 역할을 맡기시고, 그 안에서 조화와 질서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가정의 갈등은 이 질서가 무너질 때 발생하며, 회복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이루어집니다. 해체주의는 하나님의 질서를 거부하게 하지만, 우리는 창조의 질서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런 가정이 복의 통로가 되며, 믿음의 유산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기초가 됩니다.
둘째 "믿음의 유산을 남기는 가정"
가정은 신앙을 다음세대에게 전하는 첫 번째 교회입니다. 신명기 6장 4절에서 9절 말씀처럼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하며, 이는 믿음의 유산이 됩니다. 디모데의 신앙은 외조모와 어머니의 삶에서 전해졌고, 레갑 자손은 300년간 조상의 명령을 지켜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수산나 웨슬리는 자녀들에게 기도와 말씀으로 신앙을 전했고, 그 열매가 웨슬리 형제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믿음은 세대를 넘어 복이 되며,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전하는 가정
가정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전하는 곳입니다. 에베소서 5장에서는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라 하고, 아내에게는 남편을 존경하라고 명합니다. 이는 지배가 아닌 상호 존중과 섬김의 관계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싸고, 아내가 남편을 존경과 신뢰로 섬길 때, 그 가정은 서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를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고,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화목한 가정은 희생과 책임, 순종과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갈 때, 가정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의 성전이 됩니다.
넷째 "회복되는 가정"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비유는 회개와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방탕하게 살다 고통 속에 돌아온 아들을 아버지는 조건 없이 품고 기뻐하며 용서합니다. 이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톨스토이도 세상의 부와 명예 속에서 공허함을 느꼈지만, 신앙과 가족 안에서의 헌신을 통해 참된 평안과 의미를 발견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께 돌아올 때, 사랑과 용서 안에서 회복된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다섯째 "예수님을 모신 집"
사도행전 16장에서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서 간수를 전도했고, 간수의 가정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18세기 부흥운동을 이끈 조나단 에드워즈는 가정 예배와 말씀 중심의 삶을 실천하며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했습니다. 그의 후손 1,394명 중에는 대학 총장, 판사, 목회자, 국회의원, 부통령 등 수많은 영향력 있는 인물이 나왔습니다. 반면, 신앙 없이 방탕하게 살았던 맥스 주크의 후손 903명은 범죄자, 거지, 정신병원 입소자, 매춘부 등으로 살아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브리츠 가문 역시 매일 예배드리며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한 결과, 수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를 배출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습니다. 신앙의 중심이 있는 가정은 세대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