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 (데살로니가전서 4:1-8 / 2025.11.02)

by SSJMC.COM posted Jan 03, 20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 1절에서 성도들이 이미 하나님을 기쁘시게 행하고 있음을 칭찬하며, 더욱 힘써 그 뜻을 이루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핍박 중에도 성도들이 끝까지 믿음을 지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길 바라는 바울의 마음이 담긴 말씀입니다.

 

   첫째 거룩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입니다. 거룩(카도쉬, 하기오스)은 단순히 죄를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해 그분을 닮아가는 삶입니다. 사도바울은 “음란을 버리라”고 명령하며, 거룩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이 음란임을 경고했습니다. 헬라 사회처럼 타락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룩은 회피가 아니라 분별의 결단이며, 작은 죄라도 즉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태도입니다. 요셉처럼 유혹 앞에서도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으려는 결단이 참된 거룩입니다. 세상은 능력 있는 교회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거룩한 교회를 원하십니다. 거룩은 말씀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유지됩니다. 말씀은 우리를 깨끗하게 하고, 성령은 우리를 거룩으로 이끄십니다.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지키며 함께 거룩을 세워갈 때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자를 통해 일하시며 복을 주십니다.

 

   둘째 형제 사랑

   데살로니가전서 4장 9–10절은 하나님께서 직접 가르치신 형제 사랑을 강조합니다.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가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는 말씀처럼,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미 사랑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더욱 그렇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사랑은 멈추면 식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사랑은 감정적이고 조건적이지만, 성경의 사랑은 결단과 헌신, 섬김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셨기에, 그 사랑을 경험한 자만이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요일 4:19). 사랑은 함께 아파하고, 실수한 자를 꾸짖기보다 일으켜 세우는 것입니다. 믿음이 깊을수록 사랑이 넓어지고, 사랑 없는 믿음은 헛된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가난했지만 서로 돌보며 세상을 감동시켰고, 그들의 사랑은 복음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사랑은 훈련과 인내로 자라며, 때로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성숙해집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더욱 사랑하라”고 명하십니다.

 

   셋째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세 가지 명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밝힙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바로 이 말씀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다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지만, 원망 대신 찬송했습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그 찬송이 옥문을 열었고, 기쁨은 세상이 아닌 성령이 주시는 열매임을 보여줍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은 무릎을 꿇은 자세를 계속 유지하라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가 하나님과의 대화로 이어지라는 뜻입니다. 수도사 로렌스는 “나는 프라이팬을 닦을 때도 하나님과 대화합니다.”라고 말하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령은 좋은 일뿐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뜻입니다. 감사는 결과가 아닌 태도이며, 하나님이 함께하심에 대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감사는 눈을 열어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하고, 불평은 눈을 가립니다. 찬송 작가 파울린 자넷은 병과 가난 속에서도 ‘감사하세 주님께’를 지으며 감사의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감사는 환경을 바꾸지 않아도 마음의 풍경을 바꾸며, 믿음을 자라게 합니다. 기쁨과 기도, 감사가 어우러질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가 됩니다.♣

imag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