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시작하는 내용은 복 있는 사람은 입니다. 나는 복이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합니다.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합니다.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합니다.
첫째 아니하며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이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선포합니다. 첫째,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없이 인간의 판단과 욕망을 기준으로 세운 사고방식으로, 겉으로는 지혜처럼 보이나 결국 하나님을 멀어지게 합니다. 잘못된 사상·철학·종교다원주의 등에 빠져 말씀 중심을 잃을 때 신앙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둘째,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 것입니다. 악한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져 죄가 습관이 되고 삶의 방향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옳다”는 길이 결국 멸망으로 가며, 가인·삼손·가룟 유다처럼 회개를 외면하면 죄가 인생을 지배하게 됩니다. 셋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거룩을 조롱하는 문화를 따라가는 태도입니다. 동성애를 미화하거나 하나님을 조롱하는 사회 풍조, 하나님을 떠난 정치·이념은 결국 파괴와 혼란을 가져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과 정책은 결코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둘째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로마서 12장 2절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라고 권합니다. 그 뜻을 깨닫는 길은 시편 1편 2절이 말하듯,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삶입니다. 복 있는 사람의 중심에는 언제나 말씀이 있습니다. 성경은 복을 부귀나 성공으로 설명하지 않고, 말씀을 기쁨으로 삼는 삶으로 정의합니다. 말씀은 꿀처럼 달고(시 119:103),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교훈이 담긴 사랑의 편지와 같습니다.
주야로 묵상한다는 것은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은 말씀을 묵상하고 지켜 행할 때 길이 평탄해지고 형통함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시편 1편 3절도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로 비유하며, 때가 되면 열매를 맺고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말씀에 뿌리를 내린 사람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며, 영혼에 늘 생명의 물이 흘러 평안과 힘을 누립니다. 시편 119편 165절도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 큰 평안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이 참된 기쁨과 형통의 근원입니다.
셋째 주의 집에 사는 자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주제를 보여 주며, 성경이 말하는 참된 복이 무엇인지 밝힙니다. 시편 84편은 복 있는 사람을 “주의 집에 사는 자, 주께 힘을 얻는 자, 주께 의지하는 자”로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집은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삶의 중심이며,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복은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입니다.
성경의 복은 언제나 “관계 → 변화 → 열매”의 흐름을 따릅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죄책감이 사라지고 영혼에 평안이 임합니다. 삶의 방향도 새롭게 세워집니다. 시편 84편 5절의 “시온의 대로”는 하나님께 향한 올바른 길과 믿음의 방향을 의미합니다.
복은 내면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성령의 열매처럼 인격이 새로워지고 삶의 태도가 변화합니다. 야곱이 도망자에서 이스라엘로 변화된 것처럼 하나님의 복은 사람 자체를 새롭게 합니다. 그리고 그 복은 환경에도 흘러가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하신 것처럼, 참된 복은 다른 사람을 살리고 다음 세대로 흘러가는 복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이런 복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