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도전적인 명령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시며 제자의 길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예고하신 직후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인간적 기대와 세상적 성공을 바라보며 예수님의 고난을 막으려 했고, 예수님은 그를 향해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꾸짖으셨습니다. 신앙이 인간의 생각에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오늘날 세상의 사상과 흐름 속에서도 우리는 말씀 앞에서 방향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성탄절의 기쁨 속에서도 주님의 가르침을 놓치지 않고 삶에 새겨야 합니다. 십자가는 고난이지만 제자의 길이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순종의 자리입니다. 과거 우리 교회를 위해 중보한 전도단이 “십자가는 많은데 그 십자가에 달리려는 사람이 없다”고 기도했던 내용은 깊은 도전이 됩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영적 전쟁에서 분열되지 않고, 새 언약의 마음을 회복하며, 기꺼이 십자가를 지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자기 십자가는 무엇인가?
1. 자기 부인
예수님은 제자를 따르는 첫 조건으로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대는 자기만을 사랑하며 편안함과 만족을 추구하는 풍조가 가득합니다. 즉각적 즐거움을 좇는 삶은 결국 공허와 관계의 붕괴를 가져옵니다. 성경은 참된 기쁨과 생명은 하나님께 있다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은 고향과 아들 이삭까지 내려놓으며 순종했고, 모세는 왕자의 지위를 버리고 고난의 길을 택했습니다. 다니엘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믿음을 지켰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자신을 비우시고 십자가에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자기 부인은 하나님을 우선하는 참된 제자의 길입니다.
2. 십자가를 짐
십자가는 고난을 감수하며 하나님을 따라가는 삶의 상징입니다. 요셉은 억울함과 고난 속에서도 복수를 택하지 않고 용서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뜻을 높이며 자기 부인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엘리야는 외로움의 십자가를 지며 낙심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위로하시고 세미한 음성으로 새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외로움과 고난을 지지만, 하나님은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하시며 붙드시고 더 큰 사명을 준비하십니다.
3.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닙니다.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목적 있는 삶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는 삶입니다.
셋째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복음 11장 28–30절에서 예수님은 무거운 짐을 진 자들에게 쉼을 약속하시며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 멍에를 지시기 때문입니다. 논의 힘센 소가 멍에의 무게를 대부분 감당하듯, 예수님은 우리의 짐을 함께 끌어 주십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혼자 지는 고난이 아니라 동행의 은혜입니다.
엘리베이터에 거울을 설치하자 불평이 사라졌던 사례처럼, 십자가의 무게는 상황이 아니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케이프타운의 가게에 방치된 돌이 영국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밝혀져 큰 가치로 바뀐 이야기처럼, 우리가 지는 십자가는 때로는 하찮아 보이지만 하나님 안에서 생명을 살리고 영원을 세우는 귀한 가치로 드러납니다. 십자가가 가벼운 이유는 문제가 없어져서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 지고 계시며 십자가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은혜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