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예레미야42:1-6 / 2026.02.15)

by SSJMC.COM posted Apr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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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큰 위기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 기도하여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예레미야 40장부터 41장까지의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큰 위기 속에서 기도를 부탁하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벨론은 유다 땅에 한 사람을 총독으로 세웁니다. 그의 이름은 그달랴였습니다. 그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남은 백성들을 모으고, 미스바에 거처를 정하게 합니다. 흩어졌던 군대 장관들과 병사들, 그리고 도망갔던 백성들이 그의 소식을 듣고 돌아옵니다. 그달랴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바벨론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거주하라. 밭을 갈고 포도주와 기름을 거두어 살아가라고 합니다. 그 말은 절망 속에 피어난 작은 희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위기가 크게 닥치게 됩니다. 암몬 왕의 사주를 받은 이스마엘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그는 다윗 왕가의 후속이었고, 정치적 야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스마엘이 일어나 칼을 들어 그달랴를 죽입니다. 바벨론이 세운 총독이 암살된 것입니다. 그와 함께 있던 유다 사람들과 바벨론 군사들까지 살해됩니다. 며칠 뒤 예루살렘에서 온 순례자들까지 속여 죽이고, 시체를 웅덩이에 던집니다. 총독이 암살되었다는 소식이 바벨론에 전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백성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바벨론의 보복은 무자비할 것입니다. 그들은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힙니다. 이제 우리는 끝났다는 두려움이 마음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둘째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들이 큰 위기 가운데 찾아간 사람은 선지자 예레미야였습니다. 우리가 살아야 하는데 생존을 위하여 찾아간 사람이 선지자 예레미야였습니다.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조롱하였습니다. 그들이 무시하였던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기도를 부탁하러 온 것입니다. 예레미야 42장 1절에 “이에 모든 군대의 지휘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나아와”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나아온 것입니다. 2절에 이렇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이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3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합니다. 이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답변합니다.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말하리라고 답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기 위하여 중보기도를 요청한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전통 중에는 구국산상기도가 있었습니다. 구국산상기도회는 나라와 민족의 위기 앞에서 교회가 하나님께 무릎 꿇어 부르짖는 영적 운동입니다. 실제로 산에 올라가 기도하는 것에서부터 산상이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산에 간다는 것은 이 세상과 잠시 단절하고 하나님 앞에 서겠다는 결단의 시간입니다.

  구국산상기도회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민족과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입니다.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바른 사회의 정의가 이루어지고 복음화와 공산주의 악령의 위협으로부터 지켜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앙 고백입니다.

 

셋째 좋든지 싫든지 그대로 행하리라

 

  예레미야 42장 5-6절에 보면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가운데에 진실하고 신실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 큰 위기 가운데 기도를 예레미야에게 부탁한 그들은 어떤 말씀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순종하고 듣겠습니다. 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열흘이 지난 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합니다. 예레미야 42장 10절 이후부터 주신 말씀입니다.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고 하시면서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바벨론을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바벨론 제국의 힘보다 크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 42장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정말 하나님의 뜻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느냐? 무너진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길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그 음성 앞에 겸손히 서서, 좋든지 싫든지 순종하는 믿음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