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런 제자들,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요한복음 21:19-23 / 2026.03.29)

by SSJMC.COM posted Aug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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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 창조주이신 예수님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고난에 대하여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동시에 마가복음에는 다른 복음서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기적을 주님께서 행하셨습니다. 마가복음 817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마가복음 818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안타까워 하시면서 실망스럽게 답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기를 일곱입니다. 그 때에 예수님은 마가복음 821절에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자라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순간적으로 임하지만, 성품의 변화는 오랜 시간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모든 말과 행동이 달라지지 않으니 시간이 걸립니다. 로마서에서는 사도 바울은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한다고 고백합니다.

 

둘째 누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큰 사람이다.

 

마가복음 9장에 보면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물었습니다.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물었습니다. 제자들이 잠잠하였습니다.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937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고 친절하게 사랑으로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섬기는 자가 큰 자가 된다고 친절하게 사랑으로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셋째 자는 제자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마태복음 26장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한 자리에 머물게 하신 후, 조금 더 나아가 혼자 기도하기 시작하십니다. 그때 주님은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고백은 단순한 두려움이나 슬픔을 넘어서, 감당해야 할 십자가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줍니다. 주님은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여,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이 기도에는 인간적인 고통과 부담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십자가는 결코 가볍지 않았고, 주님 역시 그 길의 아픔을 온전히 느끼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기도는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곧이어 이렇게 고백하십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이 한 문장 속에서 주님의 마음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고통을 피하고 싶은 마음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순종이 더 크다는 고백입니다.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돌아오셨을 때, 제자들은 잠들어 있었습니다. 주님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고 말씀하시며 안타까워하십니다. 주님은 그토록 간절히 기도하고 계셨지만, 가장 가까이 있던 제자들은 그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제자들 중 아무도 예수님의 고난의 잔의 아픈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힘든 육체적인 어려움만 생각한 것입니다.

 

넷째 도망가는 제자들, 다시 찾아오신 부활하신 예수님

 

마태복음 26장을 보면, 베드로는 누구보다도 강한 결단을 했던 제자였습니다. 그는 모두가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믿음을 확신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베드로처럼 자신을 믿습니다. “나는 괜찮다”, “나는 끝까지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어려워지고 압박이 오면, 우리의 믿음은 생각보다 쉽게 흔들립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다른 사람의 실패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주는 진짜 메시지는 실패 자체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신 후 베드로를 다시 찾아오십니다. 특히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며, 다시 사명을 맡기십니다. 실패와 후퇴의 자리였던 갈릴리 바닷가가 다시 부르심의 자리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우리는 실망스러운 제자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다시 오라”, “다시 시작하라” “내가 너를 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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