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사도행전 26:24~29 / 2026.05.24)

by SSJMC.COM posted Aug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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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잡혀 총독 베스도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순간까지도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사도행전 261절부터 23절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며 복음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첫째, 권력 중독

 

  사도 바울을 재판한 사람은 벨릭스와 베스도 두 총독이었습니다. 총독은 로마 황제가 파송한 행정관으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여러 악한 일을 행하였습니다. 벨릭스는 노예 출신이었으나 황제의 총애를 받아 유대 총독이 되었고, 권력을 배경으로 탐욕과 부패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는 사도바울이 무죄인 것을 알면서도 유대인의 환심을 사고 돈을 얻기 위하여 바울을 감옥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하여 자주 불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도바울이 벨릭스에게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전하였을 때, 벨릭스는 두려워하였지만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총독 직위에서 파면되어 로마로 소환되었습니다. 그 후임이 된 베스도 역시 아그립바 왕과 함께 바울을 심문하였습니다. 재판장은 삼엄하였고 병사들과 귀빈들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바울이 무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2년 동안 판결을 미루며 옥에 가두어 둔 것은 권력에 중독되었기 때문입니다. 헤롯 역시 권력에 중독되어 백성들의 칭송 속에서 스스로 영광을 받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았습니다. 북한의 김정은도 권력 유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제거하였고, 네로 황제는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기독교인들에게 책임을 돌려 수많은 순교를 일으켰습니다. 권력에 중독된 사람들 주변에서 이유 없이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이야기는 섬뜩함을 느끼게 합니다. 선거를 앞두고 있는 오늘날에도 큰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후보로 나오는 현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권력에 중독된 것은 개인만이 아니라 집단의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다음 세대에 좋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하여 권력에 중독된 마귀의 증세가 물러가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둘째, 정욕 중독

 

  권력과 돈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정욕입니다. 삼손은 들릴라라는 이방 여인에게 빠져 사사로서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였습니다. 자신의 힘의 비밀이 머리카락에 있다는 사실을 결국 들릴라에게 알려주었고, 그 결과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두 눈이 뽑힌 채 맷돌을 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정욕 중독이 가져온 비극이었습니다. 솔로몬 왕은 지혜의 왕이었지만, 이방 여인들과의 정략결혼으로 수많은 첩을 두었습니다. 결국 그의 마음이 우상에게 빼앗 겨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었고, 그 후에는 나라가 둘로 갈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을 재판한 아그립바 왕 역시 정욕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헤롯 왕가의 마지막 왕으로, 세례요한을 죽인 헤롯 안티바스와 야곱을 죽이고 베드로를 옥에 가두었던 헤롯 아그립바 1세의 가문에 속한 인물입니다. 그의 여동생 베니게는 미인이었으나 이혼 후 아그립바와 함께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정욕에 중독된 그는 재판장의 자리에 앉아 바울을 심문하고 있었습니다. 노아 홍수 이전의 사람들도 정욕에 빠져 하나님의 심판에 무감각하였습니다. 소돔성 역시 정욕이 가득한 곳이었고 결국 심판을 받았습니다. 정욕에 중독된 사회는 하나님의 심판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오늘날에도 퀴어 축제와 같은 현상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거룩한 삶으로 변화되기를 기도하여야 합니다.

 

 

  셋째, 예수로 충만한 사람

 

  이 세상은 돈과 권력과 정욕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는 예수로 충만하여야 합니다. 사도바울도 회심하기 전에는 자신의 지식과 율법에 중독된 사람이었습니다.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을 공부하며 열심으로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는 빌립보서 38절에서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얻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빌립보서 39절에서는 자신의 의가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과 고난에 참여하기를 사모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부활에 이르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푯대를 향하여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간다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한 사도바울은 모든 것을 버리고 천막을 수리하며 스스로 생활을 감당하면서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는 수없이 옥에 갇히고 매를 맞고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강도와 광야와 바다의 위험 속에서도 복음을 위하여 살아갔습니다. 굶주림과 추위와 헐벗음 속에서도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1128절에서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난보다 교회를 더 염려하며 예수로 충만한 삶을 살아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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