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상의 칠언 (요한복음 19:23-30)
첫째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눅 23:34)
예수님의 십자가 위 첫 말씀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였습니다. 이는 자신을 못 박는 자들을 위한 용서의 기도로, 고통 속에서도 원망이 아닌 중보가 흘러나온 것입니다. 스데반도 돌에 맞아 죽으며 같은 기도를 드렸고, 이처럼 참된 용서는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이사야 53장 예언대로 예수님은 범죄자들을 위해 기도하셨고, 무지로 인한 죄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코리 텐 붐 여사와 찰스턴 교회 유족들 또한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해자를 용서하며 용서의 본을 보여주었습니다.
둘째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 23:43)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회개한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구원이 지금 즉시 이루어진다는 뜻이며, 오직 믿음과 회개를 통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강도는 선행도, 예배도 드릴 수 없었지만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고백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죽기 직전에도 구원의 기회는 있으며,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임을 말씀하십니다.
셋째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요 19:26-27)
예수님은 십자가 위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요한복음 19:26-27에서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에게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요한에게는 “보라 네 어머니라”고 하시며 마리아를 요한에게 부탁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유언이 아닌 마지막 효심의 표현이었습니다. 인류를 위한 희생의 순간에도 어머니를 돌보신 예수님의 모습에서 십자가는 고통만이 아니라 사랑과 책임의 완성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넷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마 27:46)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셨습니다. 이는 시편 22편의 예언을 성취하며, 우리 죄를 대신해 하나님께 버림받는 절절한 외로움과 단절을 경험하신 것입니다. 철저한 고통 속에서도 우리를 위한 대속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이 단 한 번 버림받으심으로 우리는 영원히 버림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내가 목마르다” (요 19:28)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인간으로서 십자가 위에서 극심한 고통을 온전히 느끼셨습니다. 요한복음 19:28에서 “내가 목마르다” 하신 말씀은 예수님의 참된 인성을 드러내며, 시편 69:21의 예언을 성취한 것입니다. 이 고백은 단순한 육체적 갈증을 넘어 인간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 안에 있었습니다.
여섯째 “다 이루었다” (요 19:3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은 구속 사역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다 이루었다”는 헬라어로 ‘완전히 지불되었다’는 뜻으로, 이는 죄의 값을 완전히 치르신 하늘의 승리 선언입니다. 구약의 예언과 율법,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이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한 희생이 아닌 속죄 제물이었으며, 그 피로 우리의 모든 죄는 사함을 받았습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일곱째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눅 23:46)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셨습니다. 이는 시편 31:5의 인용으로, 죽음조차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믿는 신뢰의 고백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심은 회복된 관계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매일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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