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절망으로 찾아온 은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를 나가실 때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때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길가에 앉아서 구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눈도, 그의 인생 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리고 성에서 나가시는 예수님의 소리를 들었던 것입니다. 인간의 끝은 하나님의 은혜의 시작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디매오의 끝은 절망이지만 그에게 예수님이 다가오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시작이었습니다.
둘째 절망을 극복한 인내
맹인 바디매오는 절망 속에서도 참고 견뎠습니다.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을 것입니다.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지지는 않는 일만 있을 것 같은 삶입니다. 구걸하며 살 수밖에 없는 인생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편안한 생활은 아니어도 주어진 인생의 짐을 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한 와중에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질러 외쳤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지만 그럼에도 더욱 소리를 지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하여도 참고 견디면서 더욱 예수님께 다가간 것입니다. 어두움의 장막과 절망의 깊은 곳에 있을 때 하나님을 찾아가면 해결이 됩니다. 하나님을 찾아가는 곳에 절망이란 불치의 병은 완치됩니다.
셋째 절망을 극복한 기도
바디매오는 부르짖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많은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하여도 계속해서 부르짖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수로보니게 여자도 예수님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요 찾는 이가 찾으리라 라는 것처럼 기도할 때에 주님께서 일하십니다.
다윗은 도망자 신세가 되어 힘든 과정을 지냅니다. 그러나 그 힘든 과정 가운데서 기도합니다. 시편 86편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절망은 현대인의 엄연한 한계 상황입니다. 이 한계 상황을 돌파할 힘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넷째 절망을 극복한 믿음
개라는 천대를 받았으나 수로보니게 여자는 믿음이 있어서 절망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하였으니 수로보니게 여자의 믿음은 딸의 병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이긴 것입니다.
믿음이 있어서 아브라함은 생산하지 못하는 사라의 몸에서 이삭을 낳을 수 있었고, 믿음으로 아들 이삭을 바칠 때에 다시 살리실 줄 믿고 바칠 수 있어서 믿음의 시험에서 합격하여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받게 된 것입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습니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습니다. 순종하지 아니한 자들과 함께 멸망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절망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 능력만이 불안한 절망 속에 빠진 현대인들의 유일한 희망이요 해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