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사무엘상 15:17-23)

   첫째, 불순종의 결과

   사무엘상 13장에서 사울왕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치르기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않았습니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울은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번제와 화목제물을 가지고 오라고 하여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를 드린 직후에 사무엘이 왔습니다. 사무엘에 왔을 때에 사울왕은 변명합니다. 사무엘선지자가 늦게 와서 기다리다가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다고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르기를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습니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습니다. 명령을 제대로 지켰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입니다.

   에덴동산의 마귀의 일을 하는 뱀은 하와에게 다가와서 선악과를 따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하와는 처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악과를 따먹으면 죽는다고 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나 뱀은 포기하지 않고 하와를 지속적으로 유혹합니다. 죽지 않는다고 거짓을 말하고 따먹으면 하나님의 눈과 같이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에덴동산의 모든 것은 다 먹을 수 있으나 선악과는 따먹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마귀의 유혹에 넘어간 하와는 자신이 먼저 따먹고 아담에게 갔다 주어서 먹게 하여 죄를 짓게 되었으며 에덴동산에서 쫓겨 나게 된 것입니다. 순종하지 않은 불순종의 결과인 것입니다.

 

   둘째, 순종의 결과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모든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순종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할 수 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옵소서 라고 간구하셨습니다. 예수님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의 잔을 할 수만 있으면 피할 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셨던 예수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순종의 길을 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자기를 낮추사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셨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자신을 십자가에 산 제물로 내어 놓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심히 기뻐하사 그를 모든 만물위에 뛰어난 존재요, 존귀한 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로마서 5장 19절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억지로 라도 할 때에 축복을 받습니다. 저도 새벽기도에 나온다든지 혹은 9시 기도에 나와서 기도한다든지 할 때에 몸이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나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기도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도 때로는 그것이 쉽고 편안하고 가장 즐겁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순종합니다. 억지로라고 와서 예배를 드리는 동안에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엡6:1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골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순종하라고 권고하셨지 불순종하라고 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고향 하란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 그리하면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상이 많은 땅을 벗어나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여 가니 동방의 거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더욱 큰 순종을 감당한 것입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100세가 넘었을 때에 아버지를 밀치고 도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아브라함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오히려 아버지의 말씀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이삭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하여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